◈ 방파인 여름별궁(2)
"왕과 나"로 유명한 라마4세 몽쿳대왕의 여름별궁 아유타야 북쪽에 위치한 방파인 궁전은 아유타야 시대 말, 차크리(Chakri) 왕조 초기에 아유타야 왕조의 별궁으로 이용되었으나, 1782년 태국의 새로운 수도가 방콕으로 되면서 방파인은 80년 동안 버려진 채 남겨졌다. 그러다, 라마왕 4세가 이 곳에 거주하게 되면서부터 방파인 여름별궁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이 궁전을 좋아해서 매년 머물렀던 그의 아들, 추라롱콘왕이 증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궁전은 섬을 경계로 내궁과 외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내에 있는 내궁은 주로 거주역할의 건물이, 섬밖의 외궁에는 사무기능의 건물이 들어섰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추라롱콘왕이 방문했던 나라들의 전통 건축 양식을 토대로 건축되어, 유럽과 중국의 건축 양식 등, 다양한 건축물이 태국의 전통 건축물과 더불어 멋진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 영화 내용
젊은 미망인 안나(Anna Leonowens: 데보라 카 분)는 시암(Siam: 태국) 왕의 초청을 받고 아들 루이(Louis Leonowens: 렉스 톰슨 분)와 함께 방콕에 도착하지만 도착한 첫날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King Mongkut of Siam: 율 브린너 분)에게 실망, 영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정숙한 영국 여인 안나는 다소 거칠고 자기밖에 모르는 왕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그러는 사이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한편, 시암의 왕을 야만인이라고 모함하는 말이 영국 여왕의 귀에 들어가자 왕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이에 안나는 영국 대사에게 성대한 연회를 베풀어 왕이 야만인이 아니라는걸 보여주자고 제안한다. 안나의 지도하에 만찬 주연은 잘 이루어지고, 연회의 하이라이트인 연극은 시암왕에게 선링무롤 바쳐진 링버마의 공주 텁팀(Tuptim: 리타 모레노 분)에 의해 성황리에 끝이나 영국대사 일행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하지만 텁팀은 자신을 수행하고 온 사신, 룬타(Lun Tha: 카를로스 리바스 분)와 사랑하는 사이다. 안나의 도움으로 연회 때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각색한 텁팀은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왕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지만 왕은 노예를 쫓던 왕의 죽음을 찬미하는 대목에서 크게 분노한다.
텁팀이 도망간 사실을 안 왕은 안나와 크게 언쟁을 하고 결국 안나는 영국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이때부터 왕은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서재에 틀어박혀 책만 읽다 병을 얻는다. 왕이 위독해지자 비로소 왕과 화해를 하게 된 안나는 영국으로 떠나는 것을 보류하고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 왕은 황태자 출라룽콘(Prince Chulalongkorn: 패트릭 아디아티 분)의 신년 계획을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극중의 주인공인 안나 레오노윈의 자서전을 극화한 뮤지컬로, 무대에서의 대히트를 발판으로 1946년 존 크론웰 감독에 의해 처음 영화로 만들어졌었고, 이 작품은 1956년에 월터 랭 감독에 의해 두번째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안나와 왕이 춤출 때 나오는 "Shall We Dance", 라스트 신의 "Something Wonderful" 등의 음악이 특히 유명하다. 율 브리너는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로 발돋음 했고 80년부터는 자신이 브로드웨이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했다. 195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 미술, 주제가, 녹음, 음악상 수상.(홍성진)
* 아열대 지방에서는 이런 나무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든 것이 많다.
* 왕이 손님을 접대하는 건물.
* 가까이서 본 위 건물
* 위 건물에 들어갈 때는 반바지 차림은 안 되고 저걸 빌려 입어야 한다.
* 왕이 앉는 자리.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어 다른 곳에서 빌려 왔다.
* 왕이 머무르는 곳 앞에 있는 나무.
* 별궁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건물.
* 아열대 지방의 아름다운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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