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집의 오름 이야기

아름다운 세상

인도네시아 기획특별전

김창집 2012. 9. 16. 06:28

                                         * 베틀 도구/페키난간, 18세기, 은, 금) 

 

지금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해양문물교류 기획특별전으로

“적도의 황금왕국, 인도네시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깃대(9~19세기) 

 

국립제주박물관은

해외 섬 문화 조사연구 및 해양문물교류박물관으로

특성화하기 위해 매년 동아시아 섬 문화 및

해양문물교류 자료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 컵(9~19세기, 금)

 

올해는 동아시아지역 섬 문화의 비교연구를 통해

제주 섬 문화연구의 시각을 확대하고,

동서양의 해양문화교류 요충지로서

활발한 해양문화를 통해 독창적인 문화를 이룩한

동방무역의 중심지였던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해양문화를 소개하고자

7월 31일(화)부터 10월 28일(일)까지

해양문물교류 기획특별전

“적도의 황금왕국, 인도네시아”를 열고 있다.

 

                                              * 함(9~19세기, 금)

 

이번 전시는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금속공예품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이루어졌던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양상을 파악하고,

특히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금속공예품을

시대 및 지역별로 전시하여

제주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문수보살(10세기 초반, 은)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금속공예품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속공예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조망하며,

2부에서는 힌두교, 불교 공예품 등

고대 인도네시아 왕국의 종교공예품들이 소개된다.

3부에서는 자바(Java)섬을 비롯하여

수마트라(Sumatra), 칼리만탄(Kalimantan) 등

6개 지역에서 출토된 금속공예품을 전시하여

인도네시아 금속공예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 방패/타맹(18세기, 금)

 

한편,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대표적인 전시품의 스템프를 만들어

책갈피에 찍어보는 상설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어린이올레’에서는 9월~10월 총 4회에 걸쳐,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기술인

‘바틱(Batik)’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는

전시기획자에게 전시의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 모자/무으크태업(18세기, 금, 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