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집의 오름 이야기

국내 나들이 171

홍도의 섬 풍경

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1965년 4월 7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제47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기암절벽들은 오랜 세월 풍파로 깎여 절경을 이루며 바닷물은 깨끗하고 맑아 바다 속 10m를 들여다 볼 수 있는데 해저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저 없다. 홍도에는 1리와 2리 두 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왕래는 배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깃대봉을 오른 후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사진은 홍도를 한 바퀴 돌면서 찍은 것 중에서 몇 컷 골랐다. ♧ 홍도 - 문효치 -슬픈여 슬픔이 자라면 바위가 되는가. 귀싸대기를 먹이며 끊임없이 달려붙는 파도에도 닳지않고 오히려 한 자씩 커 올라오는 견고한 슬픔이 되는가. 그 많은 날 햇빛으로도 그 ..

국내 나들이 2023.06.16

흑산도와 홍도 여행 가요

모임에서 흑산도와 홍도 갑니다. 다녀올게요. 6/13 화요일 08:00 제주공항집결 09:05 광주로 출발 13:00 목포항 출발 15:30 홍도 도착 섬 돌아보기, 깃대봉 산행 후 1박 6/14 수요일 유람선 타고 섬 주위 돌기 15:30 홍도항 출발 16:00 흑산도 도착 버스 타고 섬 돌아보기 후 1박 6/15 목요일 09:00 흑산항 출발 11:00 목포 도착 목포 해상 케이블카 타기 17:40 광주 출발 18:30 제주 도착 해산 ♧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 - 이생진 나뭇잎은 시달려야 윤이 난다 비 바람 눈 안개 파도 우박 서리 햇볕 그 중에 제일 성가시게 구는 것은 바람 그러나 동백꽃나무는 그렇게 시달려야 고독이 풀린다 이파리에 윤기 도는 살찐 빛은 바람이 만져 준 자국이다 동백꽃은 그래서..

국내 나들이 2023.06.13

황매산 철쭉을 추억한다

코로나19 난리로 경남 합천군에서 5월초로 예정되어 있던 황매산 철쭉제가 취소되었다는 기사를 보며 문득 지난 2016년 4월말에 다녀온 황매산 철쭉을 추억해 본다. 덕만주차장에서 상봉과 삼봉을 거쳐 황매봉에서 내리면서 펼쳐진 철쭉군락지 어떤 사람들은 차로 캠핑장까지 왔다던데 우리는 코스를 따라 걸어와 의미 있게 철쭉과 만났다. 아직 만개는 안 되어있었지만 사뭇 부끄럽게 벌어지는 철쭉에게 말을 걸며 다음에 활짝 필 때 다시 만나자고 기약했었다. ♧ 철쭉 - 윤인구 멋대로 스러져도 좋겠다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연분홍 꽃향기 버거운 숨 잠시 놓아버릴까 아니야 나는 쑥국새가 아니야 간밤에 황매산에 비가 내려서 이봐요, 지난밤 고독을 얘기합시다 지들끼리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그만 툭 툭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 새파..

국내 나들이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