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월 15일(토)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가 세반호수(Lake Sevan)로 향했다. 세반호수는 해발 1,905m의 분지에 있는 호수로 수심이 깊은 84.6m의 주 호수와 남동쪽에 자리한 수심 39.3m의 볼쇼이 세반으로 나뉜다. 면적은 1,360㎢으로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아르메니아인들이 아끼는 바다 같은 상징적인 호수다. 파도도 치고 갈매기가 날고, 송어 같은 많은 물고기가 있어 주변 주민들의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한다. 아르메니아에는 많은 호수가 있지만 이 호수는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염방지를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인다고 했다. 이 호수는 멀리 보이는 여러 설산에서 흘러온 물과 지하수가 용출되어 수위를 유지하는데, 라진강을 통해 아락스강과 카스피해로 흐르지만 대부분은 증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