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꽃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6m까지 자란다.
가지는 넓게 퍼지며 어릴 때는 갈색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가지 끝에서 2~3개씩
달린다. 꽃은 잎과 함께 5월에 피고
홍색이며 깔때기 모양으로 가지 끝에 2~4개씩 달린다.
진달래나 철쭉류에 비해 꽃이 크고 높게 자라나
남성적인 느낌이 든다 하여
참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의 상징 꽃으로 되어 있다.
*여기 나오는 시의 참꽃(진달래)과는 다름.
♧ 참꽃이 지면 - 권경업
골 골에 지는 저 꽃송이
허릅숭이 속 갈피에
마른 꽃잎으로 간직하렵니다
쉬 마음 들 데 없을 세상길
어찌 저 꽃잎 다시
꽃물 둘 날 있겠습니까만
내 아버지 생전(生前)에 바라시던
봄이 오는 그리운 나라
그 나라 봄이 오면
핏빛 울음, 핏빛 울음처럼 스러지더라며
그 모습 전하렵니다
♧ 화왕산 참꽃 - 권경업
미쳤제, 미쳤어
저 문디 가시나
우짤라꼬 저 지랄이고
아이고! 남사시러버라
.........
*화왕산- 경남 창녕의 진산. 정상부에 산성이 있고 참꽃과 억새로 유명하다
♧ 참꽃 1 - 권경업
조개골, 저 낭자한 선혈은
누구의 피랴
외팔이 하 씨네
흙내음 매캐한 토담방
긴 겨울 내내
가래 끓이던 문풍지
아, 흰머리메 가지 못한
가슴앓이 각혈
♧ 참꽃 2 - 권경업
--고 배종순
꽃놀이 화전(花煎)이라니
아름답다, 희희낙락할
시간 없다
남겨 두어 무엇하겠느냐
보아 주지도
보아 줄 이도 없는 생(生)을
쏟아 내어라 한 번에
삶은 짧을수록
아름답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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