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어두움을 거둬내고
저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은 날이 많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한 해 우리를 옭아매었던
코로나19로부터 빨리 벗어나,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건강이 왜 소중한 것인지
왜 지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왜 세상은 혼자만 살 수 없는지를
깨닫게 하소서.
시간 날 때마다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를 맞이하며 - 藝香 도지현
새로운 것엔
항상 새로운 마음이 필요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했고
새해엔 새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묵은 것은 묵은해로 같이 보내고
애물단지 코로나도
묵은해와 함께 싸서 보내
새롭고, 맑고 밝은 해를 맞아
검은 호랑이해의 위상을 새우자
붉은 해가 동해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듯 우리의 기상도
저 붉은 해가 용틀임하듯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자
새해에는 삼천리 방방곡곡
무궁화꽃이 만발하고 사람들의 가슴에는
희망과 꿈이 부풀어 있는
공정과 정의가 살아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 새해 아침의 기도 - 복천 안종환
새해엔
밝은 눈으로
맑은 것들만 보게 하소서
뜨거운 심장으로
외로움에 지친 이웃
포옹하게 하시고
내 짧은 팔 뻗어
넘어진 이 일으키게 하소서
새해에는
새로운 친구를
많이많이 사귀어
삶이 촉촉해지게 해주시고
가까이 지내던 이웃
하나라도 잃지 않게 하시어
피 같은 눈물 흘리는 날
없게 하여 주소서
아직은
연주할 곡목이
조금 더 남아있으니
발걸음을 힘차게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내려주신 달란트를 함께 나누는
협연을 계속 할 수 있게 해 주소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또 한날을 주심에 감사하고
마지막 날을 사는 듯
진실되이 최선을 다함으로
가을 날 저녁노을처럼
아름다운 노년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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