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집의 오름 이야기

향토문화 기행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안내

김창집 2007. 5. 14. 23:26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거욱대

 

♧ 2007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Seolmundaehalmang Festival

 

기간 : 2007년 5월 1일 ∼ 5월 31일
장소 :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도 일원
주최 :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 제주돌문화공원
문의전화 : 064)710-6631, 팩스번호: 064)710-6632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돌하르방(복사품)


 

♧ 설문대할망 전설 기획전 (5. 1. - 5. 31.)

 

주제 : 설문대할망 전설의 이해
영상, 전설지 지도 및 전설관련 패널 전시
장소 : 제주돌박물관 기획전시실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서자복(왼쪽)과 동자복(오른쪽)

 

♧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상징탑 쌓기 (5. 1.- 5. 31.)

 

개인적 염원을 담으며 돌탑(상징탑) 쌓기 체험
장소 : 제주돌문화공원 삼거리 관리소 옆 잔디밭
모든 관람객 현장접수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동자석

 

♧ 설문대할망 전설 강연회

 

설문대할망, 그녀는 누구인가 - 전경수(서울대 교수)
일시 : 5월 15일(화) 오후 2시 ∼3시 반
장소 : 제주돌박물관 영상실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신당 미륵상

 

♧ 설문대할망제
 
내용 : 설문대할망제, 굿판, 탑돌이
시굿 : 문무병(시인/제주전통문화연구소 이사장)
춤굿 : 김희숙(춤꾼/김희숙 춤아카데미 대표) 
설문대할망 맞이굿(김윤수 큰심방과 칠머리당보존회)
일시 : 5월 15일(화) 오후 4시 ∼ 6시
장소 : 설문대할망 상징탑 앞
주관 : 제주전통문화연구소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거욱대

 

♧ 제주화산연구소 제5회 국제학술심포지엄 

주제 : 제주의 화산활동 / 현장답사
일시 : 5월 25일 ∼ 5월 26일(금∼토)
장소 : 제주돌박물관 영상실 (제주도 일원)
주관 : (사)제주화산연구소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망주석

 

♧ 설문대할망 설화(說話)

 

 제주도에 전승되어온 거인(巨人)설화인데, 거인의 이름은 선문대할망, 설명두할망, 세명뒤할망 등으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제주도 전역에 단편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옛날 제주도에 설문대할망이라는 거인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한라산보다 더 커서 아무리 깊은 바다라 해도 무릎에 닿는 정도였다. 할머니의 거대한 체구는 주로 자연물에 비유되어 묘사된다.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것을 자연물에 빗대어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이 설화들은 대개 설문대할망이 얼마나 컸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으므로 단순 설명담의 형태로 되어 있다. 서사성이 약하긴 하지만 설문대할망의 거대한 체구에 대한 묘사는 내면적인 힘의 발현이라는 점에서 신성성의 징표로 볼 수 있다.

 

 제주도에는 설문대할망이 만들었다는 산·바다·섬·바위 등의 자연물이 많아서 제주도 전체가 설문대할망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이다. 표선면 해안은 본래 물이 깊어서 파도가 일면 바닷물이 마을까지 들어오고, 해마다 아이들이 빠져 죽는 위험한 곳이었으나 할머니가 명주 속옷을 받고 나무와 모래로 백사장을 만들어주어 지금처럼 되었다. 물이 나간 뒤 백사장의 모래를 헤쳐보면 굵은 나무들이 썩은 채로 깔려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산천은 배설의 결과 형성되기도 한다.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정주먹

 

 할머니가 수수범벅을 만들어 먹고 싼 똥은 농가물에 있는 '궁상망오름'이라는 산이 되었다. 할머니가 한라산 위에서 오줌을 누려고 할 때 포수에게 쫓기던 사슴들이 할머니의 큰 성기를 굴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바람에 간지러워 오줌을 눈 것이 냇물이 되었다는 설화도 있다. 전승의 관심이 배설의 생산적 기능에서 거인의 성기 쪽으로 옮아가며 희화화되었다. 앞의 설화들은 전설과 민담의 형태로 전승되고 있으나 천지창조신화적인 성격이 나타난다.


 단편적이나마 설문대할망과 제주도 개국신화(開國神話)의 주인공인 삼성(三姓)과의 대결담도 있다. 설문대할망은 삼성이 태어난 뒤 제주도를 통치하려는 뜻을 품고 들어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성기를 이용하여 물고기나 짐승을 잡았다는 설화는 '설문대할망 설화'에만 보이는 것으로 설문대하르방이 남편으로 나온다.

 

 하르방은 몰이꾼이 되고 할망은 포망이 되어 사냥한다는 내용인데 외설화 되는 경향도 보인다. '설문대할망설화' 역시 다른 거인설화와 마찬가지로 신화적 성격을 상실하고 전설·민담의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전라남도 해남과 강화도 등의 해안에서는 마고 또는 마고할미라는 이름의 거녀 설화가 해안의 자연물들과 관련되어 전승되고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 

 

 

* 돌문화공원 야외에 전시중인 돌하르방(복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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