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못 보고는 우리의 뜻이 아닌 하늘의 뜻
오늘 일출(日出)이 시원치 못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어젯밤 방송에서 '비나 눈 때문에 오늘 아침 일출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일기 예보를 했기 대문이다. 그렇다고 해마다 우리 오름 모임에서 연례 행사로 치러온 새해 아침 일출 등산 행사를 쉬 포기할 수도 없었다. 4년 전에는 비를 맞으면서도 올랐다. 그 때 구좌읍 소재 높은오름에 올랐는데, 꼭 그 시간에 맞춰 심술처럼 비가 와서 우산을 받쳐들고 차례를 지냈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다음 해에는 두산봉, 또 다음 해에는 대왕산으로 바꾸다가 작년 둔지봉에서 비로소 구름 사이로 빛나는 일출을 맞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둔지봉에 한번 더 가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누구 하나 이견(異見)이 있을 리 없었다. 둔지봉은 성산 일출봉과는 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바로 일출봉을 거쳐 해가 솟기 때문에 더 운치가 있다. 일출제가 열리는 그곳은 복잡하고 차량 진입이 힘들뿐만 아니라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해를 맞으려는 우리 오름 식구들은 다른 오름을 찾는다.
엊저녁 방송을 통해 제야(除夜)의 종소리를 듣고 잠자리를 들었다 새벽에 눈을 뜬 것이 4시 48분.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땅이 조금 젖어 있었다. 추울까봐 옷을 단단히 차려 입고 밖으로 나서니, 비는 그쳤는데 구름이 암울하게 드리워져 있다. 약속된 장소에는 30여명의 회원과 가족이 모여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들 그렇게 썩 내키지는 않은 모습이다.
일출을 보고 못 보고는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늘이 뜻이라고, 우리를 어엿비 너겨 해님이 혹시 구름 사이로 삐죽이 얼굴을 내밀어 줄지도 모른다는 얘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고 나서 6시 정각에 출발했다. 동쪽 일주도로를 통해서 8대의 차가 나란히 달리다, 함덕을 지나 선흘리로 통하는 16번 도로로 바꿔 1차 집결지인 선흘 3거리에서 멈춰 확인한 뒤, 다시 샛길로 빠져 동쪽으로 달렸다.
어둠 속에 중산간 마을 불빛만 간간이 비칠 뿐 컴컴한 하늘이 도저히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해가 뜨는 시간이 있기에 지체할 수도 없어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 우리가 목표한 둔지오름에 도착했을 때는 오름의 윤곽이 희끄무레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모르고 이곳을 지나쳐 버린 앞차에 전화를 걸어 돌아하게 한 뒤 바로 오름 밑 비포장도로에 차를 세우고, 내려 복장을 점검하고 산길에 접어들어 오름 길에 익숙한 내가 앞장서 걸었다.
그래도 어디서 오는지 희미한 빛이 억새와 띠가 일렁거리는 모습을 비춰준다. 억새의 마지막 남은 씨앗이 오늘은 바람에 다 날아갈 것 같다. 여명(黎明) 속에서 찬바람이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지고, 억새를 헤치고 가는 기분이 그런 대로 우리의 기분을 위무(慰撫)해 주었다. 동남쪽에 오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일출제를 지내는 다랑쉬오름이 조용히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아끈다랑쉬오름이 그를 받쳐준다. 멀리 보이는 송당마을의 불빛이 오늘 따라 너무 애처럽게 보인다.
¤ 마음 속에 커다란 태양을 하나씩 품고
오르는 도중에 날은 거의 밝아져 오름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언제 와 봐도 좋은 오름이다. 명당 자리로 소문이 나서 오름 남쪽에는 무덤들이 4각의 돌담에 옹기종기 모여 있고, 화산 분출물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조그만 언덕들이 그와 어울려 정겹게 보인다. 정상에서 동쪽 사면으로 조금 내려가 서북풍의 바람을 피할 수 있고, 일출이 잘 보이는 곳에 억새와 띠를 헤치고 자리를 잡고 해 뜨기를 기다린다. 이미 시간은 7시 2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하지 않고 오늘은 좀더 여유가 있어 보인다. 더러는 벌써 가지고 온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꺼내 후후 불어대며 마시고 있다. 7시 38분. 해가 뜨는 시각이다. 날은 완전히 밝아졌으나 동쪽 하늘엔 구름이 잔뜩 낀 채로다. 추운데 억지로 일찍 깨워 왔기 때문에 실망한 아이들이 입에서 가벼운 탄식이 흐를 즈음, 사람들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불러모았다.
"시간으로 봐서 지금 막 해가 떠오릅니다.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구름 저 너머엔 지금 찬란한 태양이 분명히 떠올랐습니다. 다만 하늘의 섭리로 우리에게 그 모습이 안 나타납니다만, 그렇다고 우리가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보면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示空空卽示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있는 것은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은 있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작년에 여기 와서 일출을 보신 분이 많지만 어디 그게 지금도 있습니까? 다만 인연(因緣)에 의해 그 날, 그 시간, 그곳에 있던 사람의 눈에 잠깐 비췄던 데 불과했지요. 그래서 영원한 존재는 없다는 겁니다. 반대로 떠오르는 태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연이 안 되어 지금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분명히 태양은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앞서 말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지요.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실망해서 그냥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추운데 일찍부터 서둘러 온 값을 하고 가야죠.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자기가 요구하는 만큼 크기의 태양을 그려 넣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색칠도 하고요. 그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는 겁니다. 우리가 이왕 여기 왔으니까 마음 속에 커다란 태양을 하나씩 품고 갑시다. 자! 조용히 그리세요."
¤ 2002년을 맞아, 바람에 설레는 억새
일순 조용해졌다 싶더니, 한참이 지나자 모두 밝은 마음이 되어갔다. 가지고 온 떡과 차, 그리고 따끈한 컵 라면을 나누었다. 1년을 묵혔다는 인삼주 한 통과 좁쌀 청주 한 병을 가지고 덕담을 나누며 술도 한 순배 돌았다. 이제야 기분이 풀어진 아이들도 멀리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걸려온 전화에다 대고 "야! 여기 둔지오름인데 말이야. 멋있는 태양을 하나 품고 갈게. 기다려."하는 우스개도 나온다. 일출을 보러 다니며 몇 번 얘기를 하다보니, 내가 하는 얘기에 자신도 최면을 건 것처럼 빠져 들어간다.
올해는 월드컵으로 정말 우리 나라 경제가 풀렸으면 좋겠다. 모두들 들떠 있어서 그런지 내려오는 길에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들도 2002년을 맞아 더욱 설레는 것처럼 보인다. 이곳엔 유달리 인동초(忍冬草)가 많다. 넓고 좀 연약한 잎을 가졌으면서도 모진 추위를 이기고 겨울을 나는 식물이다. 오늘 따라 억새와 띠에 섞여 있는 인동초가 더 파랗다. 정말 요 몇 년은 우리 나라 서민들이 고된 시련을 겪고 있다. 이 인동초처럼 시련을 이기고 올해는 정말 주름살이 펴지기를 기대해본다.
올 때는 한동리로 내려와서 일주도로를 통해 제주시로 향했다. 무슨 차가 이렇게 많은가 하고 살펴봤더니, 차림새들이 거의 다 일출을 맞으러 다녀오는 길이다. 우리 일행과는 달리 얼굴이 썩 밝지 못하다. 시간은 벌써 9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삼양 원당봉 앞을 지날 때였다. 무심코 한라산 쪽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구름 한 자락이 열리며 그 틈으로 맑은 햇빛의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좋은 조짐이다. 서광(瑞光)이 비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록 하늘 가득 내리지는 않았지만 서광이 분명하였다.
<사진> 위는 금년 제주일보에 1면에 실린 '말과 일출'의 모습이고, 아래는 작년 소나기가 찍은 '둔지봉 일출'모습입니다.


오늘 일출(日出)이 시원치 못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어젯밤 방송에서 '비나 눈 때문에 오늘 아침 일출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일기 예보를 했기 대문이다. 그렇다고 해마다 우리 오름 모임에서 연례 행사로 치러온 새해 아침 일출 등산 행사를 쉬 포기할 수도 없었다. 4년 전에는 비를 맞으면서도 올랐다. 그 때 구좌읍 소재 높은오름에 올랐는데, 꼭 그 시간에 맞춰 심술처럼 비가 와서 우산을 받쳐들고 차례를 지냈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다음 해에는 두산봉, 또 다음 해에는 대왕산으로 바꾸다가 작년 둔지봉에서 비로소 구름 사이로 빛나는 일출을 맞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둔지봉에 한번 더 가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누구 하나 이견(異見)이 있을 리 없었다. 둔지봉은 성산 일출봉과는 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바로 일출봉을 거쳐 해가 솟기 때문에 더 운치가 있다. 일출제가 열리는 그곳은 복잡하고 차량 진입이 힘들뿐만 아니라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해를 맞으려는 우리 오름 식구들은 다른 오름을 찾는다.
엊저녁 방송을 통해 제야(除夜)의 종소리를 듣고 잠자리를 들었다 새벽에 눈을 뜬 것이 4시 48분.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땅이 조금 젖어 있었다. 추울까봐 옷을 단단히 차려 입고 밖으로 나서니, 비는 그쳤는데 구름이 암울하게 드리워져 있다. 약속된 장소에는 30여명의 회원과 가족이 모여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들 그렇게 썩 내키지는 않은 모습이다.
일출을 보고 못 보고는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늘이 뜻이라고, 우리를 어엿비 너겨 해님이 혹시 구름 사이로 삐죽이 얼굴을 내밀어 줄지도 모른다는 얘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고 나서 6시 정각에 출발했다. 동쪽 일주도로를 통해서 8대의 차가 나란히 달리다, 함덕을 지나 선흘리로 통하는 16번 도로로 바꿔 1차 집결지인 선흘 3거리에서 멈춰 확인한 뒤, 다시 샛길로 빠져 동쪽으로 달렸다.
어둠 속에 중산간 마을 불빛만 간간이 비칠 뿐 컴컴한 하늘이 도저히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해가 뜨는 시간이 있기에 지체할 수도 없어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 우리가 목표한 둔지오름에 도착했을 때는 오름의 윤곽이 희끄무레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모르고 이곳을 지나쳐 버린 앞차에 전화를 걸어 돌아하게 한 뒤 바로 오름 밑 비포장도로에 차를 세우고, 내려 복장을 점검하고 산길에 접어들어 오름 길에 익숙한 내가 앞장서 걸었다.
그래도 어디서 오는지 희미한 빛이 억새와 띠가 일렁거리는 모습을 비춰준다. 억새의 마지막 남은 씨앗이 오늘은 바람에 다 날아갈 것 같다. 여명(黎明) 속에서 찬바람이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지고, 억새를 헤치고 가는 기분이 그런 대로 우리의 기분을 위무(慰撫)해 주었다. 동남쪽에 오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일출제를 지내는 다랑쉬오름이 조용히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아끈다랑쉬오름이 그를 받쳐준다. 멀리 보이는 송당마을의 불빛이 오늘 따라 너무 애처럽게 보인다.
¤ 마음 속에 커다란 태양을 하나씩 품고
오르는 도중에 날은 거의 밝아져 오름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언제 와 봐도 좋은 오름이다. 명당 자리로 소문이 나서 오름 남쪽에는 무덤들이 4각의 돌담에 옹기종기 모여 있고, 화산 분출물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조그만 언덕들이 그와 어울려 정겹게 보인다. 정상에서 동쪽 사면으로 조금 내려가 서북풍의 바람을 피할 수 있고, 일출이 잘 보이는 곳에 억새와 띠를 헤치고 자리를 잡고 해 뜨기를 기다린다. 이미 시간은 7시 2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하지 않고 오늘은 좀더 여유가 있어 보인다. 더러는 벌써 가지고 온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꺼내 후후 불어대며 마시고 있다. 7시 38분. 해가 뜨는 시각이다. 날은 완전히 밝아졌으나 동쪽 하늘엔 구름이 잔뜩 낀 채로다. 추운데 억지로 일찍 깨워 왔기 때문에 실망한 아이들이 입에서 가벼운 탄식이 흐를 즈음, 사람들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불러모았다.
"시간으로 봐서 지금 막 해가 떠오릅니다.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구름 저 너머엔 지금 찬란한 태양이 분명히 떠올랐습니다. 다만 하늘의 섭리로 우리에게 그 모습이 안 나타납니다만, 그렇다고 우리가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보면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示空空卽示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있는 것은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은 있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작년에 여기 와서 일출을 보신 분이 많지만 어디 그게 지금도 있습니까? 다만 인연(因緣)에 의해 그 날, 그 시간, 그곳에 있던 사람의 눈에 잠깐 비췄던 데 불과했지요. 그래서 영원한 존재는 없다는 겁니다. 반대로 떠오르는 태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연이 안 되어 지금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분명히 태양은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앞서 말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지요.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실망해서 그냥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추운데 일찍부터 서둘러 온 값을 하고 가야죠.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자기가 요구하는 만큼 크기의 태양을 그려 넣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색칠도 하고요. 그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는 겁니다. 우리가 이왕 여기 왔으니까 마음 속에 커다란 태양을 하나씩 품고 갑시다. 자! 조용히 그리세요."
¤ 2002년을 맞아, 바람에 설레는 억새
일순 조용해졌다 싶더니, 한참이 지나자 모두 밝은 마음이 되어갔다. 가지고 온 떡과 차, 그리고 따끈한 컵 라면을 나누었다. 1년을 묵혔다는 인삼주 한 통과 좁쌀 청주 한 병을 가지고 덕담을 나누며 술도 한 순배 돌았다. 이제야 기분이 풀어진 아이들도 멀리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걸려온 전화에다 대고 "야! 여기 둔지오름인데 말이야. 멋있는 태양을 하나 품고 갈게. 기다려."하는 우스개도 나온다. 일출을 보러 다니며 몇 번 얘기를 하다보니, 내가 하는 얘기에 자신도 최면을 건 것처럼 빠져 들어간다.
올해는 월드컵으로 정말 우리 나라 경제가 풀렸으면 좋겠다. 모두들 들떠 있어서 그런지 내려오는 길에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들도 2002년을 맞아 더욱 설레는 것처럼 보인다. 이곳엔 유달리 인동초(忍冬草)가 많다. 넓고 좀 연약한 잎을 가졌으면서도 모진 추위를 이기고 겨울을 나는 식물이다. 오늘 따라 억새와 띠에 섞여 있는 인동초가 더 파랗다. 정말 요 몇 년은 우리 나라 서민들이 고된 시련을 겪고 있다. 이 인동초처럼 시련을 이기고 올해는 정말 주름살이 펴지기를 기대해본다.
올 때는 한동리로 내려와서 일주도로를 통해 제주시로 향했다. 무슨 차가 이렇게 많은가 하고 살펴봤더니, 차림새들이 거의 다 일출을 맞으러 다녀오는 길이다. 우리 일행과는 달리 얼굴이 썩 밝지 못하다. 시간은 벌써 9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삼양 원당봉 앞을 지날 때였다. 무심코 한라산 쪽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구름 한 자락이 열리며 그 틈으로 맑은 햇빛의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좋은 조짐이다. 서광(瑞光)이 비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록 하늘 가득 내리지는 않았지만 서광이 분명하였다.
<사진> 위는 금년 제주일보에 1면에 실린 '말과 일출'의 모습이고, 아래는 작년 소나기가 찍은 '둔지봉 일출'모습입니다.


'오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름을 누비는 사진작가 서현열의 내가 사랑하는 제주> (0) | 2002.01.19 |
---|---|
한라산 북쪽 지역 오름 사령관 - 어승생악 (0) | 2002.01.16 |
△ 별도봉에서 사라봉까지 (2) (0) | 2002.01.04 |
▲△▲ 오름을 살리자 (0) | 2001.12.21 |
좌보미오름과 백약이오름 (0) | 2001.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