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집의 ‘제주어로 옮겨 본 시’]
♧ 삶 - 푸쉬긴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마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일순에 지나고
그리고 지난 것은
그리워지려니.
♧ 삶(김창집 역)
살렴살이가 이녁을 쒝이드람여도
설루왕도 말곡 부에내지도 말라.
궂인 날덜을 으멍 지내당보문
지쁜 날도 실 거여.
음은 늴에 사는 거난
오은 느량 궂어 베주기.
경문 하간 일덜은 확확 지나가곡
지낭 보문
엿말 게 뒈느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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