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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성찰에서 시작한다. 성찰은 본질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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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이 일회성으로 그칠 수 있다. 성찰을 하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보인다. 그 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일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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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도 능력이다. 능력의 유무는 성찰의 끝에서 자기 합리화로 이어지느냐, 실천으로 나타나느냐의 갈림길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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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성찰은 나의 몫이 아니고 상대방의 몫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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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볼 때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파악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단점을 많이 알고 있는 타인에게서 장점을 듣고 싶어 한다. 불일치이다. 단점을 깨닫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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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에 연연하지 말고 장점을 크게 볼 것. 열정을 갖고 교육하는 장면은 선생님마다 다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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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목표를 설정하여 단기 계획을 구상하고, 실천의 상을 마련하고 주체를 세우되 행동은 새의 눈으로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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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이란 널널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부분에서는 아주 치밀하고 주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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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열정은 일을 시작하게 하고 책임은 일을 마무리하게 한다. 자율과 책임 사이에는 민주적 관계가 있다.
* 글 - 김규중 시집 『2학년과 2학년 사이에』(작은 숲, 2021)에서
* 사진 : 마삭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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