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에 한 사람 - 마더 데레사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가족에게도.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 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안
아무리 어두운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 무엇이 성공인가 - 랄프 왈도 에머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의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두 사람*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 인생의 황금률*
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네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네가 어질러 놓았으면 네가 치우고
네가 옮겼으면 네가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고 싶으면 허락을 받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 그냥 놔두라.
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
깨지지 않았으면 도로 붙여 놓으려고 하지 말라.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 좋게 해주는 말이라면 하라.
하지만 누군가의 명성에 해가 되는 말이라면
하지 말라.
---
*작자 미상 - 엘리아스 아미돈 제공.
* 류시화 엮음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열림원, 2007)에서
* 사진 : 녹음
'아름다운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시화 엮음 잠언 시집의 시 (2) (0) | 2021.08.26 |
---|---|
권경업의 '지리산 취밭목' 시편 (0) | 2021.08.23 |
김항신 시 '종이컵' 외 4편 (0) | 2021.07.28 |
김종호 시 '그대에게 나의 사랑은' 외 4편 (0) | 2021.07.10 |
김윤숙 시조 '추자도' 외 5편 (0) | 202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