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집의 오름 이야기

향토문화 기행

재미있는 영화와 곰 인형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김창집 2001. 12. 6. 21:17
♧ 재미있는 영화와 곰 인형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요즘, 다원화되어 가는 세상의 추이(推移)에 따라 박물관도 전문화 되어간다. 세계적인 도시를 꿈꾸는 제주도에는 근래 들어 2가지 전문박물관이 들어섰다. 신영 영화 박물관과 곰 인형 박물관. 한라산 남쪽, 이른 바 산남(山南) 지방, 따뜻하고 경치 좋기로 유명한 남원읍에 재작년에 문을 연 '제주신영영화박물관', 금년에 중문관광단지에서 개관한 '테디 베어 뮤지엄(Teddy Bear Museum)'이 그것이다. 지난 11월23일 금요일. 체험 학습을 떠나는 아이들과 함께 고등학생이 된 기분으로 따라 나섰던 길.


◐ 원로 배우 신영균 씨의 혼이 서린 <제주신영영화박물관>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정문 양쪽에 세워 놓은 대형 광고탑의 남궁원·장미희, 안성기·강수연의 낯익은 얼굴을 보는 순간, 전날 비자림에서 1박을 하면서 잠을 못잔 관계로 좀 쳐졌던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듯 아이들이 수근거리며 모두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옮겨 심어 잘 다져진 아열대 야자수와 해안 절경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 들어서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해안선을 따라 멋있게 야외 산책로도 만들어 놓았다.

더구나, 총 3만여 평의 부지 위에 야자수 나무들과 어울려 들어선 하얀 건물은 제9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에서 아카시아 건축상을 수상한 아름답고 특이한 건축물이다. 이 자리는 산남에서도 제일 따뜻한 남원읍이면서 큰엉이라는 절벽을 비롯한 해안선이 오밀조밀한 해변이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이 들어섰다는 데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오래 전에 이 공간을 탐낸 분이 방갈로를 지었다가 큰 난리를 치르고 철수할 정도였으니까.

아키반 건축도시연구소 대표이면서 베니스대학 도시설계학과 교수로 있는 건축가 김석철 씨가 설계했다는 이 박물관은 건물 전체가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붕의 선과 건물 자체의 모양 등 세세한 부분까지 유기체적인 선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 토지의 건축적 언어인 시각의 접근과 열림, 주위 경관과 먼 경치의 내부 공간과의 연계, 내부 공간의 동굴적 형상과 우물 마당의 경사진 벽면들이 원시 공간과 역사 공간의 병존(竝存)을 시도했다 한다.

연면적 800평 규모의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꾸며져 있는 이 박물관은 영화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화사 전시실과 영화 기자재 및 포스터 그리고 각종 영화 자료를 볼 수 있는 자료 전시실을 함께 갖추고 있는 영화박물관으로, 일반인들도 영화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기초부터 첨단까지 영상물과 제작 방식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직접 생생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개관하기 전부터 한국 최초의 영화박물관으로 도내, 외로 많은 화제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신영영화박물관은 '빨간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하여 6∼70년대 한국 영화의 중추적인 스타로서 오랜 세월 영화와 함께 살아온 신영균 씨가 혼신을 다해 이룩해 놓은 우리 영화 역사 100여 년의 산물이다. 이곳은 영화를 테마로 한 전시 공간으로서 일반인들의 영화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초보 단계부터 최첨단 영상물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와 참여를 통한 흥미 유발에 초점을 두었다.

한국 영화 역사의 산 증인인 배우 신영균씨가 지난 20여 년 동안 기획하고 준비한 끝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영화박물관. 신영영화박물관은 그의 영화 인생의 결정체이자 21세기 자유 무역도시로 거듭날 제주도가 한국 영화 산업의 메카가 될 것임을 알리는 작은 신호탄이다. 그에 힘입어서일까? 요즘 우리 영화가 뜨고 있다.

◑ 영화와 첨단 하이테크, 생생한 체험 현장

안내실에서 환영 인사와 간단한 박물관 안내를 받고 맨 처음 들어선 곳, 이른 바 '명예의 전당'이다. 마치 거대한 원통을 반으로 쪼갠 듯한 공간이 2층까지 솟구쳐 올라 있고, 그 벽엔 연대별로 층층이 한국 영화 스타들의 흑백 사진이 찾는 이들을 내려다본다. 초창기 민족 영화 '아리랑'의 나운규(羅雲奎)서부터 근래 잘 나갔던 영화 '쉬리'와 '공동경비구역'의 한석규·이영애의 초상까지 은막의 스타들이 총 동원되었다. 이곳에 얼굴을 올리지 못한 배우들은 서러워 못 살 것 같다.

1층 제1전시 공간은 <환영의 장>으로 주인장 신영균의 '환영의 메시지', '명예의 전당', '빨간마후라 디오라마'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서 나와 좁은 통로로 들어섰을 때 앞에 세워 놓은 '회전판넬'은 눈의 착시 현상으로 영화 원리를 설명하는 장치였다. 앞면에 '꿈' 뒷면에 '영화'라고 써놓은 판을 빨리 돌리면, 동시에 공간에 두 가지 글이 한꺼번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제2전시 공간으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에는 세계영화 역사의 연보와 세계 최초의 영화랄 수 있는 뤼미에르의 '열차의 도착'(1895)의 사진이 걸렸다. 그 뒤를 이어 제작 기술에서 기념비가 될만한 영화의 사진이 최근의 디지털 영화 '토이 스토리'(1999)까지 이어진다. 여기에는 1800년 초기 활동사진 연구가들이 만들어 놓은 조르토프, 쏘마로 토프, 페나키스티스토프 장치가 진열되어 있어 직접 돌려보면서 영화의 비밀을 캐어낼 수 있었다.

제3전시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영화 발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앞 전시장이 초기의 윈시적인 활동사진 기구 코너라면 3전시관은 현대 영화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시네마토크그라프의 출현을 알리는 기구의 전시장이다. 이어지는 4전시관에는 특수 효과 촬영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달 또는 화성의 표면과 같은 암반의 기지 위에 미래형 도시가 서 있고, 우주공간에는 우주선이 떠다니는 마치 미래의 어떤 우주 기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래도 제5전시실 앞에서는 누구도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키스의 미학(美學)'이라 이름한 이곳에는 대형 스크린과 모니터에 한국 영화 명 키스 장면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연인끼리라면 밀실인 거울 방에 들어가 사방에 걸린 거울 앞에서 모니터를 보며 부지런히 그 키스를 흉내낼 수 있고, 또 미리 신청하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통해 멋진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출구를 통해 6전시실로 가는 도중 한국 영화 개척자 극장 단성사의 사주였고 한국 영화의 첫걸음을 걷도록 자본과 인력을 제공했던 박승필(朴勝弼)과 일제 36년간의 긴 식민 압제의 시기에 우리 영화를 통해 민족 정신을 고양시킨 나운규(羅雲奎)를 비롯한 7인의 '한국 영화를 빛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6전시실은 아예 '한국 영화를 빛낸 사람들'을 최첨단 스캐닝 기법의 상반신 석고상을 떠 그들이 아끼던 물건들과 같이 전시해 놓았다. 김수용·신영균·김지미·윤일봉·남궁원·유현목·황정순·임권택·정일성·최무룡, 신상옥·최은희…….

◐ 꿈을 현실로(Dreams Come Ture)

제7전시실은 복합적이고 다양하다. 시나리오의 실제 작법 과정, 영화 제작과정, 특수 분장, 특수 효과 촬영기법을 30″모니터로 설명을 곁들여 실감나게 보여주며, 모형과 소품들을 밀도 있게 배열하여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같은 전시 구역 안에는 1950년대부터 세계의 메이저급 영화사들이 사용했던 각종 영화 기자재들, 워너브러더스, 콜롬비아픽쳐스 등에서 사용하던 카메라, 삼각대, 매거진, 돌리, 무비올리 등과 1920년부터 1950년대 우리 나라 극장에서 사용되던 카본 영사기, 편집기 등이 전시되어 그 시절의 추억과 감흥을 돋운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화 영화를 제작해볼 수 있는 컴퓨터 촬영시스템이 그대로 설치되어 있기도 했다.

제8전시공간에는 한쪽에 한국전쟁 이후 히트했던 영화의 포스터, 그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그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갈 '별들의 고향', '서편제', '쉬리', '친구' 등이 다른 한쪽에는 제1회부터 37회까지 대종상 시상식 장면을 스틸해서 걸어놓았다. '은행나 무 침대' 영화에 등장했던 소품 침대가 포스터, 신현준 마네킹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지하와 2층으로 통하는 곳에는 이 박물관을 세운 신영균이 받은 트로피 40여 개를 진열해 놓았다.

지하 전시공간에는 소극장이 있고, 의상·영화미술·대도구·소도구·분장 등의 실제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동전시구역이다. 벽면엔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한 극영화의 포스터들이 전시돼 있다. 시대극에 사용한 각종 의상과 소품, 특히 조선시대의 궁중의상에서부터 서민 의상 및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직접 임금과 왕비가 되어 촬영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시중 극장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고전 영화를 비롯하여 단편소형영화와 개봉을 앞둔 화제작의 예고편을 감상할 수도 있다.

2층은 신나는 영화 체험의 공간이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하면 이를 출력해주는 크로마키실, 매트프로세스 기법을 활용 영화배우의 몸과 관람객의 얼굴을 합성하여 보여주는 매직미러실, 유명 영화 장면을 배경으로 실물 크기의 배우스탠딩 사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튜디오, 등의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영화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클리프행어'의 멋진 절벽 연기, 007시리즈의 사다리를 타고 헬기에 올라타는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특수 효과 기법 중 하나의 매트프로세스 기법을 활용한 코너로 자기가 원하는 배우의 모습에 자신을 합성해본다. SBS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를 실제 그대로 제작 전시한 곳으로 직접 뉴스 앵커가 되어 뉴스를 진행도 해보고, 자신의 뉴스 진행 과정을 VTR로 촬영하거나 사진으로 출력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신영박물관의 이미지가 들어 있는 캐릭터 상품과 각종 특색 있는 영화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코너인 '캐릭터 숍', 영화적 이미지로 둘러싸인 까페에서 스낵과 음료를 즐기며 해안 경승지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그랑 까페', 이국적인 야자수와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야외까페'와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
☞ 제주신영영화박물관 http://www.jejuscm.co.kr/


Ω 미국 제26대 대통령 루즈벨트의 애칭으로부터

처음 '곰 인형 박물관'을 '테디 베어 뮤지엄(Teddy Bear Museum)'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뜻 이해가 안 간다. 그도 그럴 것이 '테디 베어'란 이름은 바로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인 테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의 애칭인 테디에서 나온 말이다. 사냥 나가서 곰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대통령에게 보좌관들이 새끼 곰을 산 채로 잡아다 사냥한 것처럼 총을 쏘라고 하자 이를 거절했다는 일화가 '워싱톤 포스트'지에 실려 미국 전역에 퍼지면서, 그 이미지에 맞는 곰 인형을 만들어 그런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

중문 관광단지로 들어가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유리로 원뿔 모양을 한 집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이 박물관. 2001년 4월 24일 문을 연 '테디 베어 뮤지엄'은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3천 평 규모에 100년 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테디 베어를 만날 수 있는 2개의 갤러리를 비롯해 제주를 찾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을 위한 뮤지엄 샵과 카페, 바 레스토랑 그리고 바닷가가 보이는 멋진 야외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1902년 세상에 나타난 이래 100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테디 베어.
테디 베어를 상품화한 사람은 미국의 모리스 미첨과 독일의 리차드 슈타이프인데 슈타이프사는 현재 세계 최고의 봉제 인형 제조회사가 되었다. 이곳에는 그 회사에서 만든 곰 인형들을 실컷 볼 수 있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테디 베어인 만큼 오래되고 가치 있는 테디 베어를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이러한 유럽의 수집가들을 중심으로 테디 베어 뮤지엄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최근 들어 단순히 골동품만을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재미와 모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가 좋아하는 인형으로 곰의 모습을 한 봉제완구인 테디 베어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것에 걸맞게 서구 사람들에게 있어 애완 동물처럼 이름을 지어주며 항상 같이 생활하는 가족과 같은 존재로 여긴다. 이제 우리 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얼마 전 가수 조성모와 이정현이 나왔던 '잘 자, 내 꿈꿔!' 광고에 나오는 인형인 예쁜 점박이 은색 테디 베어가 금새 아이들의 인기 액세서리가 되어 버린 일도 있다.

봉제완구를 만들어 파는 ㈜제이에스의 대표 김정수(金正守) 씨가 1백50억 원을 투자하여, 1년여의 공사 끝에 탄생시킨 국내 첫 곰인형 박물관이다. 곰 인형만을 소재로 한 전문박물관은 미국 플로리다의 '테디 베어 박물관'을 비롯하여 일본, 영국, 독일, 스위스 등지에 10여 곳이 있지만 국내는 이 박물관이 처음이다. 규모로는 부지 4천1백 평, 건물 면적 1천3백 평으로 이곳 박물관이 세계 최대라고 했다.

Ω 연대별,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 해놓은 곰 인형 왕국

총 1만 5천여 점의 테디 베어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2개의 전시실 중 하나인 역사관 갤러리 1실은, 테디 베어가 탄생한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류의 역사와 그와 함께 해온 테디 베어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904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베어부터 2000년을 기념해 제작된 밀레니엄 베어까지의 골동품 베어들이 10년 단위로 전시돼 있으며, 대중 자동차의 등장, 타이타닉호의 침몰, 텔레비전의 탄생, 베를린 장벽 붕괴 등 20세기의 역사를 굵직하게 자리잡은 사건들과 마릴린 먼로, 비틀즈, 아인슈타인, 테레사 수녀 등 역사적 인물들을 테디 베어로 재현해 놓았다.

1900년대 : 피터 팬과 후크선장 / Rosemund
1910년대 : 타이타닉 호의 침몰 / Blackjack / 아문젠의 남극 탐험
1920년대 : 재즈의 탄생 / Teddy Clown
1930년대 :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 Sir Loved A Lot /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1940년대 : 밀림의 왕자, 타잔 / Kamar Bear
1950년대 : 디즈니랜드 개장 / 엘리자베스여왕 대관식
1960년대 : 최초의 달 착륙 / 잠자는 조티 / 만인의 연인 마릴린 먼로
1970년대 : 진시황릉 발견 / 세기의 대결
1980년대 : 다이애너의 결혼식 / 독일 통일 / Bully Bear
1990년대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 Millennium Bear
2000년대 : 미래 도시의 타임머신

또한 예술관 갤러리 2실은 말 그대로 테디 베어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다빈치, 고호, 로댕 등 천재 미술가들의 유명 작품을 테디 베어로 패러디한 테디스 갤러리와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2억 3천만원에 구입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베어인 루이 비통 베어, 그리고 한국의 전통 혼례 장면과 제주도의 어촌 마을들을 재현한 대형 쇼케이스와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 온 위니 더 푸우 콜렉션, 테디 베어 디자인들의 창조성이 돋보이는 패션쇼, 세계의 결혼식 등 테디 베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테디 베어를 소재로 한 봉제인형과, 액세서리, 생활 소품 등을 판매하는 기프트 샵과 퓨전 음식과 간단한 음료를 겸하는 카페, 여름 성수기에만 운영하는 성인용 바 레스토랑 등이 있다. 또한 중문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정원에는 각종 곰을 주재로 한 조각품과 인공 연못 등이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 각광 받는다. 돌아오면서 자꾸 눈에 밟히는 것은 독일 통일을 위해 환호하며 벽을 허무는 장면이었다. 아! 우리는 언제 그런 감동을 맛볼까?
☞테디 베어 뮤지엄 http://www.teddybearmuseum.com/


<사진> 위는 인형 박물관의 '마릴린 먼로'이고, 아래는 '신영영화 박물관'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