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가을의 길목, 오름 정상에 서서 <수필> 가을의 길목, 오름 정상에 서서 넓은 벌판에서 짙은 초록빛 바람이 불어온다. 습한 기운이 없어지고 서늘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바람이다. 내일 모레가 백로(白露), 음력으로는 8월절이다. 이 때가 되면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대기 중의 수증기는 엉겨서 이.. 문학의 향기 200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