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해상왕 장보고 중국 유적지 답사기 (2) * 법화원 위해(威海) 편 □ 2001년 6월 1일 금요일 맑음 ▲ 말끔하게 정리된 위해시(威海市) 4시간이나 잤을까? 시계를 보니, 정확히 새벽 4시 반이다. 30분여를 뒤척이다가 모처럼 배에서 맞는 일출을 홈 비디오 카메라로 잡을 수는 없을까 하고 조심조심 2층 침대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갔다. 배가 가는 .. 해외 나들이 2001.09.11
[특집] 해상왕 장보고 중국 유적지 답사기(1) * 법화원에 있는 장보고 영정 △ 웨이하이(威海)를 향해 인천항을 떠나면서 2001. 5. 31. 목요일. 18:00. 올 스텐바이(All standby)! 파나마 선적의 위동 훼리 화객선(貨客船, 화물과 짐을 싣는 배) '뉴 골든 브리지Ⅱ'가 고동 소리도 없이 예인선의 부축을 받으며, 슬며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선실에 있던 선생님.. 해외 나들이 2001.09.11
[특집]해상왕 장보고 중국 유적 답사 (3) 봉래(蓬萊)와 임치(臨緇) *****2001년 6월 2일(토요일) 맑음 △위해를 떠나 엔타이(煙臺/연대)로 가는 길 : 우리가 중국에서 첫날밤을 묵었던 호텔은 합경산장(合慶山莊)으로 지은 지 오래 되지 않은 10층 정도의 제법 큰 호텔이었다. 뷔페로 아침을 일찍 마친 우리는 밖으로 나와 앞에 호수처럼 펼쳐진 위해.. 해외 나들이 2001.09.11
[특집] 해상왕 장보고 중국 유적 답사(4) 지난(濟南, 제남)과 츠보(緇博, 치박) 2001년 6월 3일(일요일) 맑음 ▲이정기(李正己), 그는 누구인가 : 중국에서도 덥기로 유명한 '4대 불화로(火爐)'의 하나이자 산둥성의 성도(省都)인 도심 인구 1,400만의 지난(濟南). 어제 저녁 이곳에 가까워질수록 더위 이전에 어디로부터인지는 몰라도 내 가슴을 달구.. 해외 나들이 2001.09.11
남는 건 사진뿐 - 산둥반도에서 △'여행 사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본다 여행지에서 너무 사진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찍는 게 아니라 본인이 꼭 그 가운데 들어가야 한다. 왕자처럼, 공주처럼. 진짜 들어가야 할 유적이나 경치는 뒷전. 그들에게 가려 정작 나와야 할 건 안 찍힌다. 물론 그것도 개성이라면 할 말이 없다. 그.. 해외 나들이 200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