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갈 곳도 많다. 작년까지는 맞고 올해는 틀리다. 기를 쓰고 6대륙을 가본다고 작년에 마지막으로 남미를 다녀왔다. 누구는 올해 이렇게 될 줄 어떻게 알았냐며 부러워하지만 진짜로 올해 코로나19로 갇히고 보니 그런 말이 나올 만도 하다. 하지만 보통 사람으로선 세상 좋다는 곳에 다 가볼 수는 없다. 이럴 땐 그림과 상상 만으로라도 즐기자고 TV 여행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오늘 같이 덥고 습한 날은 알프스 설산(雪山)만 봐도 살 것 같다. ♧ 알프스로 간다 – 강희정 빨간 통 기차 톱니바퀴기어 기차를 타고 알프스를 오른다 산길을 오르다가 만나는 소 떼들의 목에서 흔드는 소 방울 소리 드넓은 초지위에 부는 바람 초지의 조용함 스위스의 양지바른 언덕에 집 한 채 있어 담장 안에서 키우는 화려한 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