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달동 갯깍 주상절리대 * 처음 만나는 주상절리대 ♧ 서귀포시 색달동 해안으로 가는 길 지난 토요일(1월 7일). 눈이 너무 와 산길이 막혔다. 그렇다면 바닷가다. 행선지를 바닷가로 결정했을 때, 눈 풍경 사냥을 꿈꾸며 카메라를 메고 온 일행 중 몇은 가볍게 실망하는 눈치다. 그래, 걱정 말아라. 1시간 후에 눈이 휘둥그래질 .. 향토문화 기행 2006.01.09
오설록 녹차 박물관에서 ♧ 오다가다 부담 없이 들르는 곳 안덕면이나 대정읍 또는 한경면에 있는 오름에 다녀오다 부담 없이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서광다원의 오설록 녹차 박물관이다. 봄이면 융단 같은 차밭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봄여름가을겨울 없이 늘푸른 것이 차나무여서 어느 때 가드래도 아늑한 정경은 .. 향토문화 기행 2006.01.06
용머리에 와 보셨나요 ▲ 제주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면적 1,847.1㎢밖에 안 되는 제주도. 그러나 가는 곳곳마다 볼거리 천지다. 쉬지 않고 구석구석 안 돌아다닌 곳 없다는 나도 가끔 놀라는 풍경이 숨었다 나타나곤 한다. 그래서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보배이면서 동양의 진주라 하나 보다. 작년 11월에만 1주일 시차를 두.. 향토문화 기행 2006.01.04
제주 민속 신앙 유적을 찾아 -- 탐라문화보존회 신앙 유적 답사기(2005. 12. 18.) * 겨울 날씨 치고는 꽤 맑은 하루였다. ▲ 무속(巫俗), 당시의 우주관으로 이해해야 어제 저녁 추워서 땅이 얼고 눈발이 휘날리고 보니, 내일 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전화가 빗발쳤다. 무조건 강행(强行)이라고 대답하고 나서 조금은.. 향토문화 기행 2005.12.19
마라도에 부는 바람 * 마라도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 2005년 11월 19일 토요일 맑음 아침 10시. 오늘 마라도 배편은 예약된 사람만 1차에 걸쳐 다녀올 수 있다고, 오후에 폭풍주의보가 내릴 예정이니 나머지 분들은 다음에 가라는 매표실 직원의 전언(傳言)에 '이거 못 가는 거 아닌가?' 하고 의기소침.. 향토문화 기행 2005.11.20
삶과 죽음의 세계 '신화의 상상 - 기메전'을 보고 * 발지전 - 굿 하는 제청에다 진열하는 기메 ▲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 전시회 어렸을 때 신비스러우면서도 무서움의 대상이었던 것들이, 어른이 된 지금은 무한의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는 예술품으로 보였다면 비약(飛躍)일까?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기 때문에 넋 들인다.. 향토문화 기행 2005.10.27
대폭발 천년 후의 비양도를 가다 * 탐문회 - '섬 속의 섬' 비양도 답사기[2005. 9. 24.] * 설레는 마음으로 배에 오르는 회원들 ▲ 5일 동안 불덩이를 내뿜어 때는 고려 목종 2년(1002) 6월. 제주섬 서북쪽 협재 앞 바다에 4개의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바람이 불 때마다 연기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네 개의 용암(鎔巖) 줄기. 하루하루 재를 쌓아.. 향토문화 기행 2005.09.27
금기에 담겨진 생활의 지혜 ♣ 김창집의 제주 전통문화 이야기 ⑤ 이 글은 제주민예총이 발간하는 '계간 제주문화예술' 2003년 가을과 겨울 합병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지역 문화를 얘기하는 것이어서 방언이 많이 들어갔는데 블로그에 '아래아( · )'를 넣을 수 없어서 대신 '오'로 바꿨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은 어제 다랑쉬.. 향토문화 기행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