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눌음의 지혜 * 이 내용은 <제주문화예술> 가을호에 실릴 글입니다. ▲ 중국에 뒤지는 농산물 가격 경쟁력 요즘 어쩌다 농촌의 상가(喪家)나 잔치집을 가보면, 자주 목격되는 광경이 있다. 이웃집이나 골목에서 벌어지고 있는 윷놀이판이 그것이다. 마을 사람 들 중 그래도 일할 만한 남자 어른들이 수북히 모여 .. 향토문화 기행 2002.08.14
제주의 미륵을 찾아서 ▲ 그대 개심(改心)한 미륵불을 보았는가 삼복염천에 미륵(彌勒)을 찾아 나섰다. 돈이면 안 되는 것 없는 이 개명천지에 미륵불을 찾아 떠난다. 무슨 광영(光榮)을 바랄 일이 있다고 두 대의 버스에 82명이 나눠 타고, 우리 어린 중생을 구원해 줄, 아니 이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줄 미륵불을 찾아가.. 향토문화 기행 2002.08.05
신탐라순력도(2) 조천조점(朝天操點) 지난 7월 2일부터 격주로 발행되는 <제주시정소식>지에 40회에 걸쳐 연재될 글을 발표 되는 대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제주시청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652-6호 <탐라순력도>는 꼭 300년 전인 1702년 제주 목사 이형상이 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兵馬水軍節制使)로 제주도를 순력하.. 신탐라순력도 2002.07.29
한라산의 여름 2> ▲ 진짜로 믿고 싶었던 백록담 전설 한라산 정상에는 화산폭발로 형성된 분화구인 산정호수 백록담(白鹿潭)이 있다. 능선 둘레는 대략 1.7㎞, 화구호의 깊이는 110여m인데 그 넓이가 6만평이 조금 넘는다.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려 만수가 되면 화구호의 3분의 2가 물에 잠긴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연적인 .. 오름 이야기 2002.07.24
한라산의 여름 1> ▲ 월드컵이 가져다 준 또 하나의 선물 2002년 6월 23일 일요일. 태극 전사들이 승승장구하며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던 시기, 덕분에 나도 몇 년만에 그리던 여름 백록담(白鹿潭)을 만날 기회를 맞았다. 사실 사람의 심리란 우스운 것이다. 평상시 까맣게 잊었다가도 어떤 계기가 되면 불현듯 그리워.. 오름 이야기 2002.07.18
강을 낳고 바람을 길러 --- 2002 충북-제주 문화예술교류 행사 참가기 ▲ 교류를 통한 정체성 찾기 충북과 제주. 육지로 에워싸인 땅과 바다로 둘러싸인 섬의 만남.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 오가는 이색적인 교류가 이루어진 지 네 번째로 치르는 행사. 예정보다 늦은 시각에 충북 민예총 소속 문화 예술인 50여명이 제.. 향토문화 기행 2002.07.11
신탐라순력도(1) 화북성조(禾北城操) 지난 7월 2일부터 격주로 발행되는 <제주시정소식>지에 40회에 걸쳐 연재될 글을 발표 되는 대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제주시청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652-6호 <탐라순력도>는 꼭 300년 전인 1702년 제주 목사 이형상이 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兵馬水軍節制使)로 제주도를 순력하.. 신탐라순력도 2002.07.10
한여름, 정물오름 정상에서 ♣♧♣ '꽃'의 이미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 오름 이야기 200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