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관문 ; 화산섬 큐슈 답사기 (1) ▲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가리켜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제주에서 직행을 타지 못한 우리 일행 14명이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가는 비행기에 올랐는데, 기내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아예 종이 팩에 든 주스 하나씩을 주고 입을 닦아 버린다. 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는 간단한 면.. 해외 나들이 2002.10.09
신탐라순력도(4) 별방조점(別防操點) * 이 글은 제주시정소식지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 탐라순력도 중 '별방조점' ▲ 가는 날이 장날, <세화민속오일시장> 우리가 별방진성을 찾아 떠난 날은 제15호 태풍 '루사'가 제주섬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8월 30일 아침이었다. 더위가 한풀 꺾였는지 코스모스가 피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으아리.. 신탐라순력도 2002.10.01
추석달 맞으러 다랑쉬오름에 갔다가 ' ♧♣♧ 구름체꽃 부드러운 속살만 보고 왔지 그래, 처음부터 기대하고 떠난 건 아니었다. 추석 뒷날 다랑쉬오름 달맞이 가기로 약속해 놓고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추석 전날은 맑고… 추석날은 비를 뿌리다가… 추석 다음날 오후엔 차차 개겠다는 보도. 비 뿌리고 난 하늘에서 말끔히 세수를 한 보름.. 오름 이야기 2002.09.24
빗속에서 빛나는 오름들 대수산봉, 두산봉, 손자봉 답사기 ▲ 가을비 우산 속에 빗방울이 제법 잦아지는 날씨인데도 9명의 회원이 모였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 오늘 산에 오른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터인데도 우리는 이제 익숙해버렸다. 자진해서 늘 차량을 지원하고 있는 변 총무가 펑크를 때우러 간 사이에도 빗방울.. 오름 이야기 2002.09.18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성산을 둘러보고 지미봉에 올라라 ▲ 낚시하면서 돌아본 오름 성산(일출봉) 여름의 끝을 향해 치닫던 8월 25일 일요일. 제주박물관대학 제1기 졸업생이 졸업 9년만에 처음으로 독자적인 답사 행사를 가졌다. 그 동안은 졸업생 전체를 포함하는 탐라문화보존회에서 모임의 주축이 되어 행사를 기획하고 .. 오름 이야기 2002.09.10
신탐라순력도(3) 김녕관굴(金寧觀窟) * 이글은 '제주시정소식'에 실렸던 글입니다. * '탐라순력도' 중 '김녕관굴' 부분 ▲ 매장문화의 현주소, 입산봉의 무덤들 김녕사굴로 가는 길에 입산봉(笠山峰)을 먼저 찾았다. 탐라순력도 김녕관굴 아래편에 나지막한 오름을 그려놓고 봉수대 그림과 함께 입산망(笠山望)이라 적혀 있기 때문이다. 서.. 신탐라순력도 2002.09.04
가을의 길목에서 빈네오름 답사기 ▲ 통통히 알이 밴 억새, 가을을 준비하고 바리메 정상에서 입가심한 것 때문에 12시가 다 되었어도 배가 고프지 않아 조그만 오름을 하나 더 오르고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정해진 오름이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 산5-2번지 화전마을에 있는 빈네오름. 표고가 658.6m, 비고 93m.. 오름 이야기 2002.09.01
여름의 끝을 찾아서 바리메 답사기 ▲ 바리메의 또 다른 모습 모처럼 같이 하게 되는 우리 오름오름 회원들과의 산행. 지지난 주 보리악을 같이 다녀온 뒤 지난주는 고교 동창과의 해수욕장 모임이 있었고, 돌아오는 일요일은 박물관 대학 1기 졸업생들과 우도(牛島)를 돌며 낚시 기행, 또 다음 주는 벌초, 그 다음 주는 박.. 오름 이야기 200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