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없이 밥 못 먹는 사람들 (무한한 생물의 보고 바다. 9/14. 아침 사계리 해안) ♣이 글은 <제주문화예술> 2003 여름호에 실렸던 '옛날을 생각한다④'입니다. ▲ 신토불이(身土不二)는 좋은 것이여 오늘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 외국에서 수입하지 않은 식품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 본 일이 있다. 우선 인스턴트 식품의 주원료가.. 향토문화 기행 2003.09.16
유월스무날과 남펭날의 지혜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의 한 초가집) ♣ 이 글은 <제주문화예술> 2003 봄호에 실었던 '옛날을 생각한다③'입니다. ▲ 육식 과잉으로 걱정이 되는 비만과 성인병 제주도가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주민들이 먹고 마시는 기회만 부풀려 놓았다. 관광객을 위해 크게 지어놓은 고급스런 식당은 평소 주민.. 향토문화 기행 2003.08.25
[역사기행] 의녀반수 김만덕의 삶 (4) (손님이 넘쳐나는 객주집 풍경. 강부언 화백 그림) ▲ 고으니모르의 만덕 할머니 동산 사라봉 오거리에서 사라봉로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갈라진 옛길 이름은 새로 '고으니길'로 명명되었다. 이제는 골목길이 되어버렸지만 속칭 '고으니모르('고'와 '모'는 '아래아' 표기)' 동산 길은 과거 성안에서 동.. 향토문화 기행 2003.07.29
[역사기행] 의녀반수 김만덕의 삶 (3) (제주에 유배왔던 추사가 감동하여 양자에게 써준 글을 돌에 새긴 것. 은광연세) ▲ 정조 임금과의 만남, 그리고 금강산 유람 위의 장계를 접한 임금은 진휼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특별히 하유하기를 "김만덕을 불러 그 소원을 물어보고 난이(難易)를 논하지 말고 시행할 것, 전 현감 고한록은 매번 연재.. 향토문화 기행 2003.07.22
[역사기행] 의녀반수 김만덕의 삶 (1) ◇ KBS 2TV 사극 '장희빈'의 후속으로 흉년의 배고픔으로부터 제주 사람들을 구한 의녀 '김만덕' 편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침『제주시』지 통권 제45호(2003년 1월 1일 발간)에 실었던 '역사기행 의녀반수 김만덕(金萬德)의 삶'이 있어 4회에 걸쳐 내보냅니다. 김만덕(金萬德)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인.. 향토문화 기행 2003.07.21
[역사기행] 의녀반수 김만덕의 삶 (2) (만덕관 입구 중앙에 자리한 홍상문 화백의 그린 영정 모습) ▲ 건입포(健入浦), 그녀의 꿈을 이룬 객주집 객주(客主)는 경향 각지의 상품 집산지에서 상품을 위탁받아 팔아주거나 매매를 주선하며, 그에 부수되는 창고업·화물수송업·금융업 등 여러 기능을 겸했던 중간상인을 말한다. 좁게는 행상, .. 향토문화 기행 2003.07.19
고인돌의 왕국 - 가파도 탐라문화보존회 가파도 답사기[2003. 6. 15.] (가파도와 마라도의 위치) ▲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우리 나라의 최동단 독도가 울릉도에 딸려 있듯이, 최남단 마라도는 가파도에 딸려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 못살포(모슬포) 사람들이 '받을 가능성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꿔주며' 하는 우스갯소리는 "가파.. 향토문화 기행 2003.06.26
푸른 5월 하늘 아래 고인 4. 3의 슬픔 탐라문화보존회 대정읍 답사기[2003. 5. 18.] (단산 자락 너머로 보이는 산방산) ▲ 마늘 냄새에 취해 그냥 지나쳐버린 도요지 5월 셋째 주, 탐라문화보존회에서 도내 답사하는 날이다. 결혼식이 유난히 많은 날 이어서 그런지 총인원 43명만 등록했기 때문에 한 대의 차로 갈 수 있어 좋다. 날 씨도 화창하.. 향토문화 기행 200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