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6일 일요일 맑음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동쪽으로 약 23km 거리에 가르니 주상절리(柱狀節理)가 위치해 있다. ‘주상절리’라면 ‘마그마의 냉각과 응고에 따른 부피 수축에 의해 생기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금’을 말하는데, 이곳의 주상절리는 생성연대나 그 현상을 추측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흔히 ‘돌의 교향곡’으로 불리는 일련의 주상절리는 아자트 강을 따라서 길게 펼쳐져 있다. 마을에서 4륜구동 차를 갈아타고 입구에 이르러, 계곡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 위용과 규모에 할 말을 잊는다. 냇물에 의해 천천히 드러났을지 모르겠지만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주상절리는 겉으로 드러난 모양이나 형태가 신의 솜씨라고나 할까?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흉내 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다. 더욱이 나무와 냇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