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일(10일) 아침에 출발하여 코카서스 3국을 돌아보고 22일 낮에 돌아오겠습니다. 그 동안 매일 저의 방에 찾아오셔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서는 미안하지만 옛 글을 뒤져 보면서 기다리십시오. 멋진 사진과 이야기를 갖고 와서 들려드리겠습니다. 코카서스는 현지어로는 캅카스, 러시아어로는 카프카스 등으로 불리지마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유럽의 최고봉인 엘브루스 산을 포함하는 캅카스 산맥이 있으며, 특히 대캅카스 산맥은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구분 짓는 경계로 삼아 왔다. 우리에게는 그리스 신화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신화에서 캅카스는 세계를 떠받치는 기둥 중에 하나로 현생 인류가 불을 선물로 받은 이후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 의해 사슬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게 되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