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ᄀᆞᆺ디서 - 강덕환 -진아영 할머니는 월령 바닷가에 살았었지요 이시나 어시나 하나 족으나 돌 트멍 베르쌍 촐레ᄀᆞ심 봉가보젠 갯ᄀᆞᆺ디 나왕 젓엄주만 대구덕은 ᄀᆞ득이지 못ᄒᆞ곡 손만 바싹 실릅다 ♧ 저 궁극의 해원을 보자 - 김경훈 ㅡ구좌 연두망 4․3해원상생제에 부쳐 이 바람 속에 언뜻 함성이 들리거든 그날의 빛나는 바다를 보자 호오이 호오이 숨비소리 빗창으로 나섰던 그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자 이 빗속에 얼핏 울음이 들리거든 그날의 어둔 밤하늘을 보자 꺼이 꺼이 속울음 울며 형장으로 끌려가던 그들의 슬픈 뒷모습을 보자 이 땅 위에 문득 온기가 느껴지거든 구름을 밀어내는 바람 속에서 어둠을 물리치는 햇살 속에서 망사리 가득 웃음 머금고 날혼들을 어루만지는 그들을 보자 서로 눈물 거두고 어우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