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바쿠 교외 약 65km 지점인 고부스탄에는 선사시대에서부터 청동기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 지대가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부스탄’은 ‘돌’을 의미하는 ‘고부(QOBU)’와 ‘땅’을 의미하는 ‘스탄(STAN)’의 결합으로 ‘바위무덤’을 뜻한다. 입구에 기념관 겸 박물관 형식의 건물이 있어 거기에서 내용을 어느 정도 학습하고 현장에 가도록 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바위에 새겨진 여러 가지 문양을 한데 그려 전시해 놓았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면 암각화를 새길 당시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여우, 사슴, 표범, 영양 등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 전시했다. 그리고 발굴된 유골과 토기 등도 전시돼 그 시대를 짐작하게 한다. 고부스탄 암각화는 아제르바이잔 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