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월 17일 일요일 맑음 어제 예레반 시내를 비롯한 인근 지역을 오가면서 하루 종일 눈앞에 어른거리던 아라랏산이 가까이서 아주 잘 보이는 콜비랍 수도원으로 향했다. 가는 중에도 눈은 멀리 허연 눈을 쓰고 공중에 떠 보이는 아라랏산을 향한다. 대절한 대형 버스 차창으로 환히 보이는 아라랏산을 촬영해 보려 했으나, 뒤에 창문이 반사된다든지 전신주와 전선에 가려 잘 찍을 수가 없다. 예레반 시내에 위치한 호텔을 출발한 지 1시간여. 드디어 콜비랍의 작은 언덕에 위치한 수도원 입구에 도착하여 언덕으로 걸어가는데,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고, 음료수를 파는 가게들이 널려 있다. 얼마 안가 언덕 위에 도착해보니, 노아의 방주가 표착했다고 알려진 터키의 최고봉 아라랏산이 벌판 너머에 젊잖게 앉아 ..